더블하트 모유실감 젖꼭지 거부와 그린맘 비교(호환, 단계 정보)
- Hobby/Product
- 2022. 3. 2.
어느날부터인가 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 울고불고 짜증을 냅니다.
분유를 먹기 시작하고 반 정도 먹었을 때쯤부터 울고 짜증내서 안 줬더니
이번에는 또 배고프다고 달라고 우는 거예요.
그리고는 기어이 먹던 양도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지? 답답한 마음에 맘카페를 검색해보다가
젖꼭지에도 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시 아기는 완분에 생후 40일, 100ml씩 먹던 상황이었고,
젖병은 총 6개로 종류도 제각각이었습니다.
마침 잘됐다, 젖꼭지 단계를 업해주기도 하고 종류도 다 다른 젖꼭지들을 이참에 하나로 통일하자 해서
그 유명한 국민 젖꼭지라 불리는 모유실감을 주문했더랬죠.
https://smartstore.naver.com/anko/products/334676585
그 당시 아기가 먹고 있던 젖꼭지 사이즈는 SS였으며 단계업을 위해 S로 6개를 주문했습니다.
젖꼭지 단계업을 할 때에는 사실상 월령기준보다는 아기가 분유를 먹는 속도가 느려졌거나(보통 10~15분 컷이어야 함) 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 젖꼭지가 흡착되거나(빠는 힘에 비해 젖꼭지 단계가 낮다는 증거), 짜증내거나 할 때 바꿔주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M사이즈(Y자 컷)부터는 아기가 젖꼭지를 빨아야 분유가 나온다고 하며 위 단계 기준은 젖꼭지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모유실감이 유명하므로 위 단계를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S사이즈 6개 도착! 주문은 2개씩 짝수 단위로만 가능합니다.
왼쪽 젖병들은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들입니다.
대체적으로 '와이드형'이라 불리는 사이즈의 젖꼭지들은 모두 다른 젖병들과 호환이 됩니다.
즉, 회사가 다르더라도 마치 약속이라도 한 거처럼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모유실감 실리콘 재질은 생각보다 상당히 두껍습니다. 그래서 말랑말랑하죠.
기존에 사용하던 젖꼭지들을 모두 분리한 후, 캡에 모유실감 젖꼭지를 결합해 주었습니다.
결합 후 옆에서 본모습입니다.
아래쪽에서 본모습입니다. 실리콘과 캡이 새는 곳 없이 잘 결합되어 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더블하트 젖꼭지를 끼우는 방법은 캡 위에서 아래로 결합시킨 뒤,
다시 아래쪽에서 실리콘을 캡에 잘 끼워 맞춰주는 것입니다.
특히 손으로 실리콘을 눌러 캡과 밀착시켜주는 것이 배앓이 방지에도 좋습니다.
그렇게 기존에 사용하던 젖꼭지들을 모두 교체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짜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그렇다고 한 단계 더 올리자니 그 당시 50일도 안된 아기가 M사이즈 젖꼭지를 사용하는 건 또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던 중 더블하트 제품이 두꺼운 실리콘으로 되어있어서 부드럽긴 하지만
아기가 분유를 먹기에는 많은 힘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 젖꼭지라 해서 의심 없이 주문했는데 애바애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아이마다 다른가 봅니다.
결국 작은 힘으로도 쉽게 눌리는 그린맘 와이드형 젖꼭지를 다시 구입했습니다.
모유실감은 안타깝지만 당근 나눔 처리행..ㅠㅠ
https://smartstore.naver.com/greenmoms/products/4432898119
그린맘은 더블하트보다 꼭지 단계가 더 간소화되어있었는데요.
모유실감 S사이즈 기준으로 그린맘 와이드형 S사이즈가 적합했습니다.
배앓이 방지에도 좋다는 그린맘 와이드형!
그렇다면 더블하트와 그린맘 젖꼭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좌 - 더블하트, 우 - 그린맘
외관상 보기에도 그린맘이 더 얇아 보입니다.
옆모습입니다.
젖병 캡에 꼭지를 끼웠을 때 그린맘 와이드형이 더블하트보다 조금 더 길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 입 깊숙이까지 젖꼭지가 닿아 아기가 더 쉽게, 흘리지 않고 분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손으로 힘을 주어 젖꼭지를 눌러봤습니다.
같은힘을 주었을 때 그린맘이 더 쉽게, 깊숙히 눌립니다.
그린맘과 더블하트에는 모두 공기구멍이 있으며 이렇게 손으로 한 번 눌러서 구멍을 펴 준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또 수유 시에는 공기구멍을 위로 향하게 해야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결론적으로 아기는 현재 그린맘에 잘 적응하여 짜증 없이 잘 먹고 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모유실감을 거부하는 아기맘이 있다면 그린맘으로 바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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