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란? 초,중,고 학년별 등교수업 시작시기와 운영방법


 

안녕하세요 달지입니다. 지난 5월 4일 16시, 교육부에서는 초, 중, 고 등교수업 시작을 발표하였는데요. 그 세부 사항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기는 5월 연휴의 마지막인 5월 6일 이후 2주뒤인 20일부터 본격 등교수업을 시작하지만, 고3의 경우 진로진학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그보다 일주일 전인 5월 13일로 잡았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등교개학 방법고등학교의 경우 고학년부터, 초등은 저학년부터 학년별로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순차등교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의문이 있습니다. 왜 초등 저학년부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교육부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원격수업에 적응하기가 어렵고, 학부모 조력 여하에 따른 교육격차의 문제, 가정 돌봄 부담과 활동 반경이 좁음으로 인한 부모의 보호가 수월하다는 점을 고려하였다고 합니다. 추가로 고학년부터 등교를 시작할 경우 학교의 학생 밀집도가 급속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였다고 하네요.


운영적인 면에서는 학교 재량에 따라 각 학교의 여건을 고려하여 학년, 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을 결정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로진학 문제가 시급한 고등학교에서 이런 운영은 어렵다고 여겨지네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무슨 준비를 하느냐. 이미 약 99%의 학교들이 특별소독, 교식 책상 재배치, 마스크 비축 등 기본적인 방역 준비를 완료하였으며, 교육부에서는 일선 학교들에 대하여 미흡한 부분이 없도록 등교 수업 전까지 방역 준비를 점검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스크의 경우 예비용 면마스크로 전교생 및 교직원에게 1인 2매씩 지급하게끔 되어있는데요.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1인 3매씩 지급 해 준다고 했습니다.


한편 학교의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보완된 '생활 속 거리두기'지침에서 추가된 사항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자기 건강 조사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체온, 호흡기 증상, 본인 해외 여행 경력을 조사하였었는데, 보완된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는 체온, 호흡기증상 뿐 아니라 메스꺼움, 미각, 후각마비, 설사 부분이 추가되었고, 본인만이 아닌 동거인 해외 여행 경력까지 추가 되었습니다.

교실 내 책상간격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서 학생 간 최대한 거리를 확보하라 하였지만, 보완 지침에서는 가능한 앞 뒤 간격을 최대한 이격하도록 배치하라는 문구가 추가 되었습니다.

마스크 착용에 있어서 기존 지침에서는 기준이 없었지만, 보완 된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는 상시적으로 착용하라고 되어있습니다.

기존 방역물품으로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환경소독제 등이 있었지만 보완지침에서는 살균(알콜)티슈가 추가되었네요.

격리자의 동거인 관리로 기존지침에서는 확진자와 접촉, 해외여행 경력 등으로 자가 격리중인 사람의 동거인은 격리가 불필요 하다고 하였는데, 보완 지침에서는 자가 격리자의 동거인이 학생 또는 교직원인 경우라면 14일간 등교(출근)를 중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의심증상자 관리에서 기존 지침은 발열,호흡기 증상으로 3~4일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관찰하라고 하였지만, 보완 지침에서는 휴식이 아닌 의료기관 또는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진료를 받으라고 되어있습니다.

기존 지침에서 확진자가 발생 하였을 때는 자가격리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조치를 취하게 되어 있었으나, 보완 지침에서는 자가격리를 하면서 원격수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추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귀가학생 재등교기준으로 기존에는 '격리자'에 한해서만 보건소 격리해제 통보시 재등교 가능하다고 하였지만, 보완 지침에서는 격리자뿐만 아니라 '의심증상자'의 경우 의심 증상 완화 시 재등교 가능하다는 문구도 추가되었답니다.

이렇듯 교육부의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의 지침이 더 강화 및 보완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교육부의 등교개학 발표가 옳은 것인가에 대한 여론의 의견이 팽팽하지만, 최대한 준비하고 내린 결정이니 일선 학교들에서도 최대한 철저하고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인듯 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으로 표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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