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가방 싸기, 캐리어에 미리 담아둔 리스트(임신 35주)

어느덧 임신 35주 2일차가 되었습니다.

배는 점점 커지고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밤에 이런저런 이유로 잠의 질이 점점 떨어져 가고 있는 요즘.

 

캐리어에 출산가방을 싸두기로 마음먹고 작업(?)에 임했습니다.

 

 

출산가방 리스트는

카페, 블로그, 유튜브에 워낙 많은 자료가 있으므로 생략하고

이 글에서는 제가 미리 캐리어에 담아두었던 목록들과 

병원 가기 직전에 챙길 목록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하실 사항은 출산가방 리스트나 미리 캐리어에 담아둘 수 있는 리스트 모두

정답은 없으며 아무리 꿀템이라고 해도 본인에게 맞고 필요한 것,

조리원에서 안내한 준비물 목록,

병원과 조리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는 물품들을 미리 확인하여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자연분만에(병원에서 2박 3일), 2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캐리어는 24인치를 준비하였으며 진통 시 캐리어와 따로 작은 가방 하나를 더 가져가려고 합니다.

 

정말 짐이 없다! 또는 작은 캐리어를 가져가고 싶으신 분들은

20~22인치 캐리어와 차라리 넉넉한 에코백을 가져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캐리어에 담을 물품들을 정리하기에 앞서,

먼저 베란다 창고에 있던 24인치 캐리어를 꺼내 청소와 소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위 물품들을 모두 캐리어에 담아두었는데요.

아무래도 미리 담아둘 수 있었던 이유는 출산전까지 사용할 일이 없는 물품,

또는 미리 담아두어도 이후 생활에 지장이 없는 물품들이기 때문이라는 게 가장 컸습니다.

 

- 조리원에서 안내한 준비물 : 산모패드와 중형생리대 및 팬티라이너, 푹신한 슬리퍼, 건티슈, 수건, 내의, 양말, 가그린, 무형광 세탁망, 조리원에서 제공해줬던 속싸개와 겉싸개, 손수건

- 생활용 : 마스크, 기초화장품 일부, 여행용 세면용품, 가디건

- 개인 편의를 위한 것 : 텀블러, 구부러지는 빨대, 노트북, 멀티탭, 개인서적

- 산모용품 : 손목보호대, 튼살크림, 수유패드, 모유저장팩, 마이비데

- 사진용 : 곰인형

- 기타 : 여분의 지퍼백, 비판텐

 

캐리어 왼쪽 안쪽에는 전자제품인 노트북과

최대한 캐리어가 흔들리지 않도록 방지해 줄 물품들 위주로 넣었습니다.

 

 

오른쪽에는 수건과 산모패드, 수유패드를 넣었습니다.

 

남은 자리에는 간식과 커피 그리고 속옷, 남편용품들을 넣을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왼편의 작은 주머니에는 얇고 부피가 작은 것들 위주로 넣어주었습니다.

 

 

이건 어떤 캐리어에 어떤 짐을 넣어도 해당되는 사항으로

내용물을 담을 때 왼쪽 지퍼있는 부분을 먼저 꽉 채우는 것이

물건들이 흔들리지 않아 안정감이 생깁니다.

 

 

 

 

앞으로 이 상태로 약 3주간 저희 집 거실에 방치될 캐리어입니다.

 

 

생각해보니 정확히 10년을 저와 함께한 미스터보울러 24인치 캐리어입니다.

 

이번 산후조리 때도 잘 부탁해 !_!

 

 

미리 싸 둘 수 있는 물건들로 출산가방을 싸 두었으니

이제 병원 가기 직전에 챙겨가야 할 리스트들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 속옷(임부팬티, 수유브라) : 조리원에서 사전에 안내한 준비물로 현재 사용 중이라 캐리어에 담지 못함.

- 일부 화장품 및 악세사리(립밤, 머리핀, 미니거울 등), 영양제(철분, 칼마디, 유산균), 휴대폰 관련(휴대폰, 충전기, 이어폰), 지갑(현금, 신분증), 산모수첩, 조리원 계약서류 : 현재 사용 중

- 간식과 커피 : 조리원에서 먹을 것 구입

- 남편용품 : 병원에 있을 때 필요한 물품들(세면도구, 잠옷 등)

 

- 위 리스트 중 작은 가방에 들고 갈 품목 : 파우치(립밤, 미니거울), 휴대폰 관련, 지갑, 산모수첩, 조리원 계약서류

 


여기까지 캐리어에 담아둔 목록들과

병원 가기 직전에 챙길 목록들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저의 글은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 여러분의 상황에 따라서

출산가방을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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