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함박, 인천 앨리웨이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 맛집
- Hobby/Place
- 2023. 1. 29.
남편의 연말정산 서류 제출을 위해 (온 가족이) 남편네 학교에 들렀다가 근처 정씨함박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앨리웨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송도 커넬웨이까지 갈 뻔했어요;;)
주차장도 쾌적하고 오길 잘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까지 있으니 유모차 끌기에도 복합쇼핑몰 느낌이라 자유로웠고,
평일 점심시간이었기에 사람도 많지 않아서 더 여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앨리웨이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느낌의
함박스테이크 집인 '정씨함박'을 알게 되었고
저희 가족은 곧장 정씨함박으로 향했습니다.

외관 모습입니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라 깔끔해 보였습니다.
가끔 대기도 있는지, 입구에 대기번호 적는 종이가 있었고, 오른쪽으로 아기의자도 보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마지막 주문 8시)로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자리를 잡고 찍어 본 셀프바입니다.
특이하게 수저포크 나이프를 셀프바에서 가져와야 합니다.(조금 번거로움)
그 외에 물티슈, 피클, 단무지, 깍두기가 있는데 역시 모두 셀프입니다.(처음에 안갖다주심)
추가로 위쪽의 개인접시나 어린이용 식기도 필요에 따라 가져와야 합니다.

기본세팅은 이렇게 컵과 보리차, 그리고 당황스럽게도(?) 떡볶이가 나옵니다.
기본세팅에 떡볶이라니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하며 한 입 먹었는데
오.. 맛있습니다 ㅋㅋㅋ
남편도 맛있다며..
저희 부부의 포크질은 그렇게 계속되었고 메뉴가 나오기 전 떡볶이는 다 먹어버렸습니다.ㅎㅎ
정씨함박 메뉴판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정씨함박과 투움바파스타였습니다.
메뉴가 나오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는데, 주문을 받자마자 요리를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약 15분 정도의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맛집답게 기다리는 동안 손님이 하나둘씩 차더니,
처음에 저희만 있던 매장이 어느새 북적북적해졌습니다.

(아기님도 식사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

정씨함박의 인테리어 컨셉은 '레트로'입니다.
식기류도 약 20년 전(?!) 포장마차에서 사 먹던 그 떡볶이 접시였습니다.
이제는 저도 나이를 먹었다 보니 옛날생각을 하면 '그리움'의 감정이 올라오곤 하더라고요.
정씨함박의 소소한 정보

함박스테이크 구워지는 시간은 15~20분,
와이파이 있음,
주차할인 적용받을 수 있음,
배달가능.

메뉴 주문하고 기다리던 중 셀프바에서 반찬들도 가져오고,

유아 식기도 세팅하고,

아기님 조금 칭얼거리기에 우유도 먹였습니다.
그래서 나온 메뉴들은 어땠냐고요?


우선 투움바파스타는 소스가 고소하고 맛있었고, 농도도 적절했습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숨은 재료가 있는지, 질리지가 않았습니다.
정씨함박은 기다렸던 만큼의 보상을 받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고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 씬 부드러워서 아기가 먹기에도 너무 좋은 식감이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어른음식을 먹을 수 있는 돌이 지난 아기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외식음식 중 제대로 먹여본 메뉴가 뷔페음식 말고는 없었거든요.
반숙계란 톡 터뜨려서 스테이크 조금 잘라, 소스에 곁들여 먹는 그 조화가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샐러드 소스도 맛있었고요.
스테이크 소스는 케첩과 하이라이스가 섞인 그 중간 어느쯤의 맛이었습니다.
(새콤한 맛이 조금 있는 정도)
이상으로 앨리웨이 정씨함박에 대한 후기를 말씀드려 봤는데요.
다음에 또 올 생각이 있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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