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키우기, 가드닝, 원예 초보자를 위한 관련 용어 총 정리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식물 키우기에 푹 빠져있습니다. 관련 서적을 구입하였는데,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겠는 단어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용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가드닝을 처음 시작하셨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가지치기 : 나뭇가지의 일부를 자르고 다듬는 일로서, 가지, 눈, 뿌리와 같은 식물의 일부를 선별하여 제거하는 것을 포함한다. 햇빛이 잘 닿지 않는 아래쪽 가지는 광합성 능력이 약해져서, 줄기 성장에 기여하지 못할 뿐만 아니고, 얼마 되지 않아 죽게 되어 제거할 필요가 있다. 

- 식물을 키울 때 가지치기는 수시로 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썩은 부위가 있다면 즉시 말이죠. 꼭 썩지 않았더라도 예쁜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또는 너무 식물들이 엉겨 붙어 있는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을 때 가지치기를 합니다.

 

2. 수경재배 :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만든 배양액 속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을 일컫는 말로, 물재배 또는 물가꾸기라고 한다.

- 학생 시절 '양파 키우기'를 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양파를 물에 띄워두면 밑부분으로 뿌리가 자라나죠. 그렇듯 물의 힘으로 키우는 식물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흙을 통해 자라지만 그중에는 수경재배도 가능한 식물들이 있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3. 휘묻이 : 휘묻이는 식물의 가지를 잘라내지 않는 상태에서 뿌리를 내어 번식시키는 방법을 가리키며 식물의 인위적인 번식 방법 중 하나이다.

- 보통 식물을 번식시킬 때 식물 줄기 아랫부분을 잘라내어 새로운 화분에 심는 방법으로 '꺾꽂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휘묻이'는 줄기를 끌고와서 조금 떨어진 곳 흙 부분에 줄기가 이어지는 부분을 넣어두면 그곳에서 식물이 자라나는 것을 말합니다.

 

4. 꺽꽂이 : 꺾꽂이는 부모 식물의 일부를 잘라 절단하여 독립적인 식물체로 자라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 절단된 식물체는 뿌리가 없기 때문에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지 않으면 탈수 증세로 죽게 된다. 꺽꽂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1) 촉촉한 바닥 환경. 단 과습 하면 잘린 부분이 썩게 된다. 꼭 흙에서 이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으며 실제로 흙, 펄라이트, vermiculite, coir, rock wool, expanded clay 같은 다양한 환경이 사용된다. 물 또한 가능하다.
2)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 공기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플라스틱 상자 안이나 밀폐된 환경이 좋다.
3) 적당한 그늘 (자른 식물이 죽는 것을 방지)
자른 식물을 적당한 곳에 놓은 뒤 식물체가 미세한 물을 빨아들일 수 있도록 물뿌리개 등을 이용하여 물을 준다. 처음 물을 준 뒤 식물을 놓은 토양의 물이 거의 다 말라 없어질 때까지는 다시 물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토양이 습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젖거나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이외에 식물을 적당히 잘 자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적시에: 계절 변화가 뚜렷한 곳에서는 새로 난 가지는 봄에 목질화 된 단단한 가지는 겨울에 자르는 것이 좋다.
적당한 크기와 잎의 양: 부드러운 가지의 경우 5-15cm, 목질화 된 단단한 가지는 20-25cm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부드러운 가지는 3분의 2 정도의 잎을 제거하고 목질화된 가지는 모든 잎을 제거한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화합물이 식물 호르몬인 옥신을 자극함으로써 뿌리 형성에 도움을 준다. 특히 삽목이 어려운 종에 이러한 화합물이 도움이 되는데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indole-3-butyric acid (IBA)이 있다. 분말이나 액체, 젤 형태로 절단면에 직접 바르거나 잎에 스프레이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뿌리 성장 호르몬을 촉진하는 한 가지 방법은 물푸레나무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록 아무런 식물 호르몬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꿀도 좋은 촉진제이다. 어떤 식물은 다른 식물에 비해 뿌리가 쉽게 난다. 대부분의 다육 식물은 잎을 잘라 탁자 위에만 올려놔도 뿌리가 나고 어떤 식물들은 물컵에 꽂아놓기만 해도 뿌리가 난다. 
종류로는 줄기 꺾꽂이, 잎꽂이, 뿌리 꺾꽂이, 눈 꺾꽂이가 있다.

- 출처 : 위키백과

 

5. 목질화 : 식물의 성숙 과정에 있어서 세포막과 중간층에 리그닌이 생성, 침전 흡착을 하는 경우에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현상으로 목질화, 리그닌화라고도 한다. 목질화는 생리적 요구에서 식물체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식물체는 그 이화학적 성질이 개량된다. 즉, 아직 목질화되지 않은 어린 조직에서는 세포막의 셀룰로오스 미셀의 틈이 좁고 또 미셀의 배열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목질화가 진행됨에 따라 리그닌 기타의 비셀룰로오스 식물이 미셀간에 침전해서 틈이 넓어지고 미셀의 배열도 정연해진다. 또 목질화 된 조직은 기계적 강도를 증가시키고 화학적 작용에 대한 저항력도 더해져 흡착성이 증가된다. 목질화가 진행됨에 따라 당연히 리그린의 함유량도 증가하지만 이와 동시에 리그닌 중의 메톡실기의 함유량도 증가한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목질화
- 그러니까 목질화는 좋은 겁니다..!

 

6. 개화 : 꽃이 피는 것을 말합니다.

 

7. 비료 : 식물들을 잘 자라게 하는 것으로 영양제라고도 하며 고체 또는 액체 형태, 유기질 또는 무기질로 다양합니다. 가드닝 초보인 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런 것도 있구나' 우선 알고만 있습니다.

 

8. 과습 : 말 그대로 물이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어떤 식물은 과습을 좋아하고 어떤 식물은 과습에 취약합니다. 그렇지만 보통 식물 이야기를 하다가 '과습'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면 그것은 안 좋은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습으로 식물이 죽었다거나 말이죠.

 

9. 구근(식물) : 구상 또는 괴상으로 된 줄기 및 뿌리의 총칭으로 구근이라고도 한다. 잎 ·줄기 ·뿌리 등이 양분을 저장하기 위하여 특별히 비대되어, 마치 뿌리부의 조직처럼 보이는 형태로 발달된 뿌리의 한 기관이다. 알뿌리는 비늘줄기, 알줄기, 덩이줄기, 뿌리줄기, 덩이뿌리로 나눌 수 있다. 구근(球根)이라고도 한다. 

- 구근식물이라 함은 구상모양의 줄기 및 뿌리로 자라난 식물을 뜻하는 것이겠네요. 이 구근식물에는 주로 화사한 꽃들이 속합니다.

 

10. 단일식물과 장일식물 : 밤의 길이가 일정 시간 이상 길어지면 개화하는 식물을 단일식물, 밤의 길이가 일정시간이상 짧아지면 개화하는 식물을 장일식물이라고 한다.

- 즉 하루 중 햇빛이 오래 떠있는 여름에 개화하는 식물은 장일식물이고, 반대는 단일식물이겠습니다. 

 

11. 파종 : 넓은 범위에서 작물의 번식에 쓰이는 종자를 심는 것을 파종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종자를 뿌려 심는 것을 의미한다.

 

12. 모종 : 옮기어 심기 위하여 가꾼 씨앗의 싹. 묘, 모.

- 제가 처음 구입한 식물들도 모두 모종 상태로 구입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꽃이 나는 식물의 경우 씨앗을 키워 줄기와 잎까지 나게 한 후, 꽃이 피기 직전 상태로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이 상태로 꽃치자 모종을 구입하여 꽃을 피웠었죠.

 

13. 병충해 : 식물에 나는 식물이 병균이나 벌레에 의해 입는 해.

 

14. 분갈이 : 분갈이(repotting)는 화분에 심은 풀이나 나무 따위를 다른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을 뜻한다.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은 화분은 통풍이 나쁘고 물이 고인 채로 흘러나가지 않아 뿌리가 썩어 식물이 잘 성장하지 못하거나 고사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한 때가 되면 분갈이를 하여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5. 삽목 : 식물의 영양기관의 일부를 모체로부터 분리시켜 흙 또는 모래에 꽂아 발근, 발아시켜 독립의 식물체로 하는 영양번식법으로 근삽, 지삽, 엽삽의 3종류가 있음.

- 꺽꽂이와 비슷한 용어입니다.

 

16. 솎아내기 : 솎아내기 (thinning)란 식물의 밀도를 줄여 나머지가 더 잘 자라게 줄이는 과정이다.

- 예를 들어 빽빽한 나뭇잎들을 솎아내어 통풍을 좋게 해 줌으로써 더 잘 자라게 해 주는 과정이겠습니다.

 

17. 웃자람 : 웃자람, 헛자람 또는 도장(徒長)은 질소나 수분 과다 또는 일조량 부족 등으로 작물의 줄기나 가지가 보통보다 길고 연하게 자라는 것이다.

- 보통 웃자람은 식물에게 좋지 않은 현상으로 봅니다. 사람으로 치면 약간의 기형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8. 육묘 : 작물재배나 나무를 번식시키는 데 이용되는 뿌리가 있는 어린 식물을 기르는 것을 가리키는 농업용어. 모기르기.

 

19. 잎꽂이 : 잎을 재료로하여 발근시켜 번식시키는 것. (예: 산세베리아, 베고니아, 글록시니아)

 

20. 저면관수 : 분재배, 온실재배에 있어서 매일 관수를 반복하면 토양이 단단해져서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게 되므로 모세관수에 의하여 작물이 밑으로부터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것.

- 제가 알고 있는 저면관수는 장기간 식물에 물을 줄 수 없을 때, 화분 받침대에 물을 두어 식물이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위 문구는 농업용어사전에서 가져온 것인데요. 제가 알고 있는 내용 중 '저면관수를 하는 이유'에 있어서 의미가 조금 다른 듯합니다. 일단 제가 이해한 저면관수의 뜻은 위와 같습니다. 

 

21. 종묘상 : 농작물의 씨앗이나 묘목을 사고파는 장사.

 

22. 채종 : 씨앗을 골라서 따는 것을 뜻하며 종자용을 의미한다. 종자식물의 성숙개체가 차세대를 이어갈 종자를 생성하는 것. 1년생 식물이나 1회 번식성 다년생 식물에서는 개체가 종자를 생산함으로써 그 생애를 마감하지만 다년생식물에서는 일생 동안을 반복하면서 종자를 생산한다.

- 채종 후에 보통 파종으로 이어집니다. 채종은 보통 시든 꽃, 열매로 채종 할 수 있더군요.

 

23. 수형관리 : 유일하게 검색했을 때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네요. '보기 좋게 식물의 형태를 손으로 다듬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4. 합식 : 여러 그루의 교목이나 관목을 한 군데에 모아 심어서 가꾸는 일. 나무의 크고 작음, 간격의 변화 따위를 고려하여 원근감 있게 심는다.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적합한 수종으로는 삼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따위가 있다. 

- 국어사전에는 위와 같이 나왔지만, 가드닝에서는 한 화분에 여러 가지 식물을 심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5. 포기나누기 : 다년생 초본 및 관목류에 이용되는 영양생식법 중 하나. 한 개체가 뭉쳐서 나는 식물을 인위적으로 나누어 심는 재배 방법.
한문으로는 분주(分株)라고 한다. 포기나누기는 뿌리가 발달한 완전한 식물을 분리하는 경우와 잔뿌리(細根)가 없는 뿌리줄기(地下莖: rhizome)를 분리하는 경우가 있다. 포기나누기를 하는 이유는 원하는 포기 수를 늘리거나, 오래된 포기를 새롭게 하거나, 식물의 통풍이나 볕쪼임을 향상시키거나,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같은 형질을 가진 식물을 인위적으로 나누어 번식시키는 영양생식의 한 종류이기도 하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포기나누기 (두산백과)

 

26. 토피어리 :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 또는 작품.

 

27. 출아법 : 무성 생식의 한 가지. 생물체 또는 세포의 일부에 작은 혹 모양의 싹이 생겨, 이것이 차차 자라 모체에서 떨어져서 새로운 개체를 이루는 생식법이다. 

- 출아법으로 성장하는 식물도 있습니다.

 

28. air plant=에어 플랜트 : 미국식 기생 식물(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잎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식물) 

 

29. 월동 : 식물이 겨울을 버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물은 보통 봄과 가을에 잘 자라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죽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죽는다고 합니다. 식물이 겨울을 잘 이겨내야 봄에 다시 꽃을 피우겠죠?

 

30. 굴광성 : 식물이 빛에 반응하는 성질을 가리키는 말로, 잎과 줄기는 빛이 있는 쪽을 향하고 뿌리는 그 반대쪽으로 향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화분을 주기적으로 돌려 놓으면 골고루 자라겠죠? 이 것을 '분 돌리기'라고도 한답니다.


이상 초보 가드너 달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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