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 소포라 키우기(여름 온도 관리 필수)

안녕하세요 달지입니다.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식물 중

(이제는 하늘나라로 가버린) 마오리 소포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인터넷 모종시장에서 구매한 마오리 소포라를 분갈이해 준 직후 찍은 사진입니다.

수형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죠..

 

아시다시피 마오리소포라는 귀여운 잎들과 황금색 줄기가 예쁜 인기 있는 인테리어 식물입니다.

작년에도 마오리소포라를 보내주었던 슬픈 기억이 있는데 올해 또 보내주게 될 줄이야..

 

마오리 소포라는 이렇게 새 잎이 나면 연두색으로 뚜렷하게 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당시 온도는 20도 내외, 저는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마오리소포라를 보내주었던 이유는 바로 통풍부족에 의한 응애들의 습격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응애들과 고군분투하며 살충제를 구하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ell90/222195140719

마오리 소포라 응애 퇴치에는 비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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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마오리소포라는 통풍과 햇빛을 좋아하며(특히 통풍!)

통풍 여부에 따른 벌레 꼬임이 잦은 편입니다.

 

물 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듬뿍 주시는데, 습한 것보다는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또 가끔씩 잎 분무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오리 소포라의 생육온도가 -10~25도인데..

한여름 저희 집 베란다의 온도가 위와 같이 31도 또는 그 이상..이었는데요.

 

방치하다가 어느 날 보니 잎들이 말라서 노랗게 타버렸다는 겁니다 ㅠㅠ

네 그렇습니다. 마오리 소포라는 고온도 싫어합니다. 즉, 고온다습을 싫어합니다.

습할 때도 꼭 흙 상태를 확인하셔서 차라리 건조하게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온에 의한 마오리 소포라의 최후..

혹시나 저처럼 잎이 노랗게 탄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모든 잎들을 떼주시고, 가지치기를 한 후

물을 듬뿍 주셔서 5일 정도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잎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면, 마오리 소포라와의 인연은 거기까지인 겁니다..ㅠ

 

만약 노란잎 일부와 그나마 초록잎도 일부가 남아있다면

역시 노란잎들은 모두 제거해주시고 온도가 낮은 실내로 들이셔서 키우시기 바랍니다. 

 

저는 당분간 마오리 소포라는 들이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별 후의 시간도 필요한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