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치자나무 키우기, 치자꽃 잘 피는 조건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꽃치자나무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선 저는 식물을 키움에 있어서 극악의 조건(?!)에서도 살아남는 식물들을 좋아합니다.

즉, 대충 키워도 잘 자라고 꽃 잘 피우는 그런 식물을 좋아하죠 ㅎㅎ(이기적)

 

그런 면에서 꽃치자나무도 은근히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하는 아이인데요.

제가 꽃치자나무를 두 해 동안 키워본 결과,

꽃을 잘 피우고, 또 고온에도 웬만하면 죽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반면 겨울에는 취약하므로 유의해주셔야 해요.

 

https://blog.naver.com/ell90/22219504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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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치자나무를 보내고 올해 새로 들인 모종입니다.

올해는 작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꽃치자나무 모종은 웬만하면 이렇게 꽃봉오리가 4~5개 있는 채로 배송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넷 구입 시)

치자나무 꽃은 주로 6~7월에 꽃을 활짝 피운다지요.

 

상태가 좋은 치자나무라함은

잎이 선명한 녹색이고(노란 잎이 없어야 함), 윤기가 나며 벌레 먹은 부분이 적은 것을 말합니다.

 

 

 

 

가끔 잎샤워를 시켜주기도 하면서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당시 일주일에 1회 정도 줬었네요.

 

금방이라도 필 듯한 꽃봉오리들을 보며 '널 얼른 피우겠다!' 고 생각했었죠.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햇빛이 필수지만, 반음지에서도 꽃을 피우는 녀석이 바로 이 꽃치자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제가 일하던 사무실에서도 별 무리 없이 꽃을 피웠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사무실의 밝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월 초 쯤 드디어 꽃봉오리가 열렸습니다.

작년과는 또 다른 모습이네요 ㅎㅎ

 

지차꽃이 피면 치자꽃 특유의 향이 그 장소를 지배하게 되는데요

맡아보셨나요? 저는 치자향 향수가 있다면 당장 사고 싶을 정도랍니다.

 

다음날 바로 옆으로 또 다른 꽃봉오리가 꽃을 피우려 하고 있더군요~

 

치자꽃이 피는 온도는 대략 20도 내외가 적당하고 습하지 않은 습도 30~60%가 적당했습니다.

즉, 6~7월 초에 많이 개화합니다.

25도만 넘어가도 꽃은 피지 않고 파란 잎들만이 무성하게 되더라고요.

또 잎은 습도가 70% 정도 되면 노란색으로 잘 변하니 노란잎들은 바로바로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또 다음날, 점점 꽃을 피우는 오른쪽 꽃치자!

 

당시 꽃치자를 보러 베란다에 나가면 그윽한 치자향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는데,

다시 생각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향이었어요..

 

 

 

하나 아쉬운 점은 치자나무 꽃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는 거.. 꽃들 중에서는 짧은 편에 속하지 않을까 합니다.

새하얀 꽃을 보여주는 게 길어야 이틀이고 3일째부터는 조금씩 노란 부분이 생기더니 5일째에는 왼쪽의 꽃처럼 노랗게 변하면서 이내는 시들어 버리고 말기 때문이죠.

 

아름답고 향이 좋은 만큼 그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발산하고 금방 시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들어버린 꽃치자는 꽃받침까지 떼어 버려주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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