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키우는 법,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키우기 쉬운 식물

포인세티아 키우는 법!!

11월 초 제 생일날 남편에게 선물로 포인세티아를 받았습니다.

연애 때부터 꽃다발을 자주 줬던 남편인데,

두세 번이면 모를까 매 번 꽃 말리기. 저도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는 마른 안개꽃을 받기도 했었고 이제는 아예 식물을 선물로 준 남표니 ㅎ-ㅎ

꽃다발의 1/10도 안되는 가격에 하루이틀만에 죽는 것도 아니니, 정말 가성비 갑인 선물인 것 같아요.

 

또 제가 식물 키우는 걸 즐기다 보니 식구 하나 늘었다는 생각에 기쁨이 절로~

게다가 게다가 겨울하면 생각나는 색감도 너무 예쁜 포인세티아라니 ~

 

세티아를 입양하고 3주가 지난 지금, 너무 잘 커주고 있어서 행복한 달지랍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 그럼 이제 포인세티아 보러 가보실게요~~ 

 

생일 당일에 식탁에 놓여있던 포인세티아입니다.

 

초록과 빨간색의 조화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받은 당일 흙이 말라있길래 물을 주고 바로 베란다 정원에 세팅한 모습입니다.

 

포인세티아는 공기정화식물로 관엽식물에 속합니다.

겨울의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식물이기도 하죠.

 

키우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은근히 햇빛이 필요한 식물이라는 거~

보이는 빨간색과 초록색은 모두 '잎'이며 색깔의 차이일 뿐이라는 건 포인세티아를 관심 있게 자세히 본 분들이시라면 금방 눈치채실거예용. 특히 붉은색 잎은 초록색 잎보다 빛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물 주기는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주시면 되는데,

제가 받은 세티아는 화분이 가장 작은 사이즈였기 때문에 5일에 한 번씩 물을 주었어요.

 

 

 

 

그리곤 남편에게 선물 받은 그대로 3주 동안 베란다에 두었다가 3주가 지난 오늘 분갈이를 해줬는데요.

 

확실히 처음 선물 받았을 때보다 잎도 많이 생겼고 키도 더 커졌더라구요 ㅎㅎ

참고로 분갈이는 화원에서 집으로 들여온 후 최소 1주일 지난 시점에 해주는 게 적응을 위해 좋다고 합니다.

 

'사랑합니다' 토퍼는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대로 꽂아두었어요 ㅋㅋ

남편에게 받은 첫 식물이니까요 ♥

 

 

 

 

살펴보다가 저 아래로 햇빛을 잘 받지 못할 위치에 있는 빨간색 잎이 살아있는 걸 발견하니 기특하더라고요.

왜냐하면 포인세티아는 앞서 말씀드렸듯 햇빛이 중요하기 때문에 빛을 받지 못하는 아래 잎들은 많이 시들어서 떨어지기 마련이거든요.(우리 집 베란다 햇빛이 강렬한가 봐요(음?))

 

 

 

 

위에서 바라본 빨간 잎 가득한 포인세티아입니다.

 

정말 3주 동안 키우면서 잘라낸 잎 하나 없이 너무 잘 커주었어요 ㅠㅠ♡

 

참, 포인세티아 줄기를 자르면 하얀색 액체가 나오는데,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맨오른쪽 위의 무늬벤자민 줄기도 마찬가지로 하얀 액체가 나오거든요 ㅎㅎ

 

그나저나 이 식물들 이제 점점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슬슬 거실로 들여놓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특히 꽃치자나무는 추위에 워낙 약해서 벌써 노랗게 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집이 남서향에 고층이라 베란다 온도가 아직까지 10도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답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한다'라는 꽃말을 가진 포인세티아!

올겨울 지인분들에게 키우기 쉬운 식물 선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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