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근처, 분위기 좋은 한옥카페 행원!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이 열리던 날,

야시장에서 비교적 가까운 한옥카페인 행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전주까지 왔는데 어디든 한옥이 있는 곳은 다 가보자고 해서

행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소리가 있는 한옥카페 행원"

 

 

 

 

카페 정문 맞은편에는 이렇게 벽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4월에 오면 또 얼마나 분위기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카페 행원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차걱정은 덜으셔도 될 듯합니다.

 

 

 

카페로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하는데요.

2월의 금요일 오후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유모차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저희는 입구에 유모차를 세워두고 아기를 안고 들어갔습니다.

 

 

슬리퍼로 갈아 신은 후에는 주문을 해야 합니다.

 

웬만한 카페에 있을만한 메뉴는 다 있었습니다.

쌍화차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아쉽게도 저희는 쌍화차를 좋아하지 않아서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이제 직원분께서 방배정(?!)을 해주십니다. 

행원 내부 구조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몇 개의 방들이 둘러싸여 있는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부분에는 이렇게 예쁜 나무들이 있습니다.

나무 뒤쪽으로도 복도가 보이죠?

 

 

 

저희는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단체석도 있었고 무엇보다 자리간 간격이 여유로워서 저는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모두 무거운 나무재질로 되어있었고

옛날 소품들도 곳곳에 인테리어로 놓여 있었습니다.

 

 

다른 방도 궁금해서 남편과 딱 옆방까지만 구경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은 옆방으로 가는 길목의 대형 화분입니다.

 

 

 

 

옆 방의 모습인데, 하얀색 트리가 인상 깊었던 방이었습니다.

 

지금 보니 이 방 테이블들은 미술작품처럼 색칠이 되어 있네요.

또 책들도 가득한 방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오니 어느새 도착한 라떼들.

 

옆 방 구경하고 오는 동안 직원분이 저희 자리에 커피를 놔두고 가셨더라고요.

(따로 진동벨 시스템은 없는 행원입니다.)

 

또 아기의자가 없어서 아기를 어른의자에 뒀는데 그게 불안해 보이셨는지

직원분이 의자를 두 개 더 가져와주셔서 아기 양옆으로 안정감 있게 놔주셨답니다.

 

 

 

저희가 앉았던 자리가 (알쓸신잡이었나.. 기억이..) TV프로그램이 방영됐었던 자리였었는데,

이렇게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 때문에 그 자리에 앉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마침 아기가 생활한복을 입고 있었기도 했고

배경도 예뻐서, 좋은 추억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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