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계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계량을 할 때 아무리 정확한 계량 기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계량 방법이 부정확한다면 질이 좋은 음식을 만들어낼 수 없겠죠? 재료를 정확히 계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적합한 계량기구 선택과 그것들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아셔야 겠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주로 무게 단위로 계량을 많이 하죠. 무게 단위 계량은 저울에 용기를 올리고 0점으로 맞춘 뒤 해당 재료를 올려 나오는 g수로 계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흔히 사용됩니다. 쉽기도 하고요. 오늘 제가 알려드리려는 계량은 무게 계량법보다는 부피 계량법이랍니다.
1. 밀가루
역시 무게를 재는 편이 더 정확하겠지만 편의상 부피로 계량을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밀가루는 아주 작은 입자로 되어있죠? 그렇기 때문에 운반이나 저장 시 눌리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계량 시 채에 한번 친 후 계량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계량 시 스푼으로 누르거나 해서 밀가루가 눌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계량법은 수북히 담긴 밀가루를 직선으로 된 칼로 싹 밀어 수평으로 깎아 주시면 됩니다. 계량스푼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밀가루 계량 시 반드시 밀가루를 체로 쳐서 계량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정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달리 해 주셔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이스트빵 같은 경우 케이크류에 비해 재료의 비율이 음식의 질에 영향을 덜 미치므로 이 때는 밀가루를 잘 휘젓기만 해서 계량해 주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2. 설탕
백설탕은 한번 휘저어 준 다음 계량컵이나 계량스푼으로 쉽게 계량해 주실 수 있습니다. 반면 황설탕이나 흑설탕의 경우는 입자 표면에 얇은 시럽의 피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끈끈하며 서로 밀착하려는 성질이 강하죠. 그렇기에 이들을 계량 해 주실 때는 온 힘을 다해 꼭꼭 눌러 담아 수평으로 깎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자가 아주 고운 설탕은 밀가루와 마찬가지로 체로 친 뒤 계량해 주시면 됩니다.
3. 지방
고체 지방인 쇼트닝 마가린 버터 등을 계량컵이나 스푼에 잴 경우에는 우선 실온에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실온에서의 지방은 부드럽기 때문에 계량기구 속에 꽉 채워지며, 계량기구에 꼭꼭 눌러 담아 직선으로 된 칼로 싹 밀어 수평을 맞추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계량 한 지방을 조리에 사용할 때는 부드러운 고무 주걱으로 잘 긁어 옮겨주도록 합니다.
4. 액체
액체는 다른 식품들보다 무게보다는 부피로 재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또 능률적이고요. 우유나 물 같은 것을 유리로 된 투명한 계량컵을 이용하여 측정하는데 그저 붓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액체의 표면장력을 무시하고 제일 아랫부분의 액체 선에 맞춰 주셔야 합니다. 혹시 액체가 꿀이나 기름과 같이 점성이 높은 식품이라면 적은 단위의 계량컵에 부어 주시고, 조리에 사용할 때는 부드러운 고무 주걱 등으로 잘 긁어 주셔야 합니다.
5. 달걀
달걀의 경우 대부분의 레시피에서는 달걀 중간 크기의 개수로 표시가 되어있겠지만 특별히 계량컵이나 스푼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우선 달걀을 깨뜨려 난황과 난백을 잘 섞은 후 계량하도록 해야 합니다.
6. 기타
베이킹파우더나 식소다, 소금, 향신료 등은 대체로 적은 양의 계량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덩어리가 지지 않게 잘 저은 후 계량스푼 중 하나를 사용하여 수북하게 채운 후 수평으로 깎아서 계량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크기가 큰 견과류, 채소, 과일 등을 다진 것이나 건포도, 치즈 등을 간 것이라면 누르지 말고 가볍게만 담아서 측정해 주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계량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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