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이란 무엇인가? 식품 방사능은 안전한가?
- Nutrition&Food
- 2020. 10. 3.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방사능에 대해 알아보고, "식품 방사능은 안전한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
방사성 물질은 방사선이 나오는 물질을 말하며 방사선은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빛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공방사선과 자연방사선
방사선은 무색, 무미, 무취로 관능검사로 찾아낼 수 없습니다. 방사선 중 자연방사선은 지구 태초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전 세계 사람 모두가 공평하게 받고 있습니다. 즉,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자연방사선을 쬐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수치는 굉장히 미미합니다.
반면 인공방사선은 대표적으로 암환자의 치료에 쓰이는 방사선, CT, 해외여행 시 공항 보안 검색대, X선 검사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식품 방사선도 인공방사선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공방사선의 영향과 양
인공 방사선의 영향으로는 가볍게는 탈모에서 심하게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피폭량'으로 방사선에 쏘인 양에 의해 판단됩니다. 피폭량이 크면 당연히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되며, 이 피폭량을 나타내는 방사능 단위가 있습니다. 바로 mSv(밀리시버트) 인데요. 자연방사선의 경우 1년에 3mSv 정도 쬐고 있으며, 인공방사선은 1mSv 이하로 쬐기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또한 자연방사선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공방사선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똑같습니다. 인공방사선 중 많은 양을 쬐는 암치료의 경우 6000mSv입니다. 이는 충분히 정상세포도 죽을 수 있을 만큼의 부작용이 따르죠. 참고로 사람이 사망에 이르는 수치는 7000mSv입니다. 반면 가슴 X선 검사를 할 때 피폭량은 0.2~0.5mSv로 암세포 치료 방사선 피폭량과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만약 수산물을 매일 먹을 때 방사선 피폭량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방사능을 최대 허용량만큼 검출된 수산물 기준으로 1년간 약 0.02mSv입니다. 이는 가슴 X선 검사보다 훨씬 미미한 수치죠.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부정적인 인식이 박혀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식품 안전과 관련해 가장 불안한 것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식품 방사능이라고 답할 정도였으니까요.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산물업 역시 큰 타격을 받았었는데요. 특히 고등어와 오징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데, 이 고등어와 오징어가 일본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넘어올까 봐 불안해하신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고등어와 오징어는 회유어라 일본에서 우리 쪽으로 넘어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해류의 방향 역시 반대방향이라서 결론적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때문에 불안해하지는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반감기
방사성 물질에서 최초 오염량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드는 기간을 '반감기'라고 하는데, 방사성 요오드는 반감기가 1주일이지만 방사성 세슘은 거의 30년이라고 합니다. 또 식품 속 자연 방사선 물질로 칼륨 40이 거의 모든 식품에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방사성 물질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뿌리채소보다 잎사귀 채소에 오염되기가 쉽습니다.
베크렐과 우리나라 식품 방사능 허용 수치
베크렐이란 정부에서 어떤 식품 1kg당 몇 베크렐이 검출되느냐에 따라 합격, 불합격을 판단하는 식품 방사능 단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존 식품 1kg당 370베크렐 이하였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로는 1kg당 100베크렐 이하여야만 합격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엄격한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로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12배나 합격 수치가 높습니다.
식품 방사능 측정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모든 수입 식품, 국내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수시로 방사성 물질 검사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장비는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라는 것으로 1대 당 1억원 가량이며 3시간 이상 분석해야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부 마트에서는 식품 방사능 검사 측정기를 두었다고 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 검사로는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으며 신뢰성이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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