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자녀의 체중감량을 위한 부모님의 자세, 잘못된 상식

안녕하세요 !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먼저 부모님들이 소아비만인 자녀를 관리할 때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계시는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저열량 건강보조식품을 사용해도 괜찮다? 어떤 다이어트든 모든 영양소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저열량 건강보조식품을 주는 것은 지나친 저열량을 초래하여 오히려 성장에 지장을 주므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조식품 대신 고구마나 자녀가 좋아할 만한 간식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간식을 먹으면 살이 찐다? 소아는 섭취해야 하는 열량에 비해 섭취량이 많지 않으므로 오히려 간식을 주어 공복시간을 짧게 해야 합니다. 간식은 과식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간식의 종류로는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등 단순당류가 아닌 과일, 저지방우유, 고구마 등을 주도록 합니다.

3. 이온음료는 물과 비슷하므로 마셔도 된다? 물은 몇리터를 마셔도 0칼로리이지만 이온음료는 1캔 250ml 당 약 80kcal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비슷한 식혜도 역시 같은 열량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기름은 살찌게 하므로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기름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성장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을 공급할 수 없으므로 올바르지 않습니다. 다만 포화도가 높은 동물성 기름이 아닌 식물성 기름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성 기름에는 올리브유, 카놀라유, 들기름 등이 있습니다.

5. 채소를 먹지 않을 때는 과일로 섬유소를 대체해도 된다? 과일에도 채소처럼 섬유소 함량이 높긴하지만 당분또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소에 비해 열량도 높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과일로 섬유소 대체 시에는 양을 제한하여 섭취하도록 합니다.

6. 평소에 운동할 시간이 없으므로 주말에만 운동해도 된다? 운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평일에는 운동을 하지 않다가 주말에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식욕이 증가하게 되므로 최대한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체중감량을 위한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효율적입니다.

7. 자녀가 먹고 싶어하면 먹고 운동으로 빼면 된다? 음식은 먹을 때는 금방 섭취하지만 섭취한 칼로리만큼 운동으로 뺀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40kg인 아이가 바나나 1개(100kcal)를 먹고 이 에너지를 소비하려면 걷기를 45분간 해야 하며, 햄버거 1개(약400kcal)를 먹었다면 2시간 이상 빠른 걸음 걷기를 해야 해당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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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계속 말했듯이 소아비만 아이에게 부모님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실제로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체중감량을 실시하면 반드시 실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유전인자를 아이에게 제공할 뿐 아니라 비만을 일으키는 식습관, 활동량이 부족한 생활습관등을 아이와 공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튀김류를 좋아하면 아이 역시 그럴 확률이 높고 코스트코에서 대량으로 간식을 사두게 되면 아이 역시 간식을 대량으로 먹게 되는 것이지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이 예쁘다고 애정의 표시로 초콜릿이나 과자를 주는 등 아이의 식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함께 소아비만 아동의 체중감량 개선에 참여해 주셔야 합니다. 결국 아이의 비만의 원인은 슬프지만 부모님 본인의 생활양식에서 비롯된 것일 확률이 크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와 부모님 모두 이 사실을 인지하고 함께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의지가 중요하겠습니다. 처음부터 계획을 크게 세우지 마시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행하여 소아비만을 개선하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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