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죽 레시피1, 아침으로 좋은 소고기 오트밀죽 레시피(feat. 퍼기 찜기)

안녕하세요. 달지입니다.

 

지난번 퍼기 찜기를 구입하고 오트밀을 활용한 아침식사대용 죽 레시피를 개발해 보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드디어 세 가지 레시피를 완성했습니다.

 

 

퍼기 이유식 찜기, 엄마를 편하게 하는 육아템, 아기 아침 식사에 활용 (tistory.com)

퍼기 이유식 찜기, 엄마를 편하게 하는 육아템, 아기 아침 식사에 활용

 

 

위 글에서 말씀드렸던 오트밀계란죽도, 먹다 보니 오트밀 함량이 높아서 다시 몇 번의 수정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개발한 레시피는 다양한 재료질감의 3종류이며

얼린 채소육수와 퍼기 이유식 찜기를 활용했다는 점, 이틀분이라는 점. 참고바랍니다. 

 

오늘 말씀드릴 레시피는 그 중 첫 번째로 완성했던 "오트밀소고기죽"입니다.

 

이 레시피는 '큐브형태로 냉동해두었던 40g의 재료'가 있다면 꼭 소고기가 아니어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레시피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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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물=340+오트밀35+만소볶큐브40
전자레인지 5분
간장1/2,소금1/4 뚜껑 없이, 겉용기
전자레인지 3분/30초+@
참기름1/2,참깨톡
=170ml 2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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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려두었던 채소육수를 꺼내고 저울 위에 퍼기 찜기를 놓아 무게를 "0"으로 맞춰줍니다.

(채소육수가 없을 경우 일반 물로 대체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처음에 전자레인지 돌리는 시간을 약 2~3분으로 줄여야 합니다.)

 

 

2. 물과 얼어있는 채소육수의 총무게를 340g으로 맞춰주세요.

 

 

3. 오트밀 35g을 넣어줍니다. (채수와 물 340g + 오트밀 35g = 375g입니다)

(꼭 플라하반 오트밀이 아니어도 됩니다)

 

 

4. 얼려두었던 다진 소고기큐브 40g을 넣어주세요.

 

 

5. 뚜껑을 닫고 전자레인지에 5분 돌려줍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얼어있던 채수와 소고기큐브가 모두 녹아있습니다.

 

6. 혹시나 찜기가 넘칠 것을 대비하여 퍼기 찜기 밑으로 접시(겉용기)를 받쳐주세요.

 

 

 

7. 간은 소고기에 간이 하나도 안되어있었다는 가정하에 소금 1/4, 간장 2/1 숟가락 넣어줍니다.

(어른 입맛으로 간이 있긴 있는데, 싱겁게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8. 잘 섞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뚜껑을 꼭 "없이"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합니다. 안 그러면 다 넘칩니다..

시간은 3분을 돌려줍니다.

 

 

 

9. 큐브의 재료에 따라 기름의 유무나 무게가 조금씩 상이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조리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3분 이후부터는 30초씩 관찰조리하면서 적당히 걸쭉한 죽 농도가 될 때까지 돌려주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 걸쭉한 농도에서 계속 30초씩 추가 조리 하여도 같은 농도가 유지된다면

그 농도이상으로 걸쭉해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30초씩 추가조리는 2~3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처음에 3분 조리 후 끓었다는 가정 하에)

 

10. 참기름과 참깨를 소량 넣어주세요.

 

 

 

이번 레시피에서 보여드릴 최종 농도는 이 정도입니다.

식으면 더 걸쭉해지고, 내일아침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더 걸쭉해지는데,

이는 숟가락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농도가 됩니다.

 

 

조금 식힌 후 또는 (바쁘시다면) 바로 이유식용기에 담아주세요.

 

어떤가요 맛있어 보이나요?

근데..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

 

 

 

양은 170ml씩 두 번의 양이며 제가 여러 번 시도했으나 퍼기 찜기로는 아쉽게도 이틀분(돌아기 기준)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보관걱정 없이 바로 냉장고에서 꺼내 먹을 수 있으니 편하더라고요.

 

또 이틀씩 돌려가며 다른 종류의 오트밀죽을 만들어줄 수 있으니 아기 입장에서도 덜 질릴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오트밀죽을 아기에게 매일 아침식사로 주고 있는데요.

죽이 식지 않은 상태라면 뚜껑을 조금 느슨하게 해서 냉장고에 보관 후,

다음날 아침 전자레인지에 1분 돌리면

딱, 아기가 먹기 좋을 적정한 온도가 되더라고요.

한 번 휙휙 저어서 주면 아기가 아주 잘 먹어준답니다.

 

최근에는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해서 주말밖에는 못 챙겨주지만,

오트밀의 영양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맛까지 겸비한 걸 생각하면 이만한 아침식사가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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