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급성만성간염, 간경변증의 식사요법

- 간질환 : 지방간,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증 등이 있으며 간질환 환자에게는 심각하거나 중등 정도의 영양불량상태가 공통적으로 발견됩니다.

 

1. 지방간 : 중성지방이 간세포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과도한 음주, 비만,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있습니다.

 

식사요법 목표는 간에 축적된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간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현재 체중의 10% 이상 감량하면 지방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의 과잉섭취는 간의 중성지방의 합성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술이 원인이라며 금주가 가장 중요하며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며 부종과 복수가 있을 경우에는 나트륨과 수분 섭취량을 제한해야 합니다.

 

2. 급성간염 : 간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간염과 약물 또는 유해물질에 의한 중독성 간염으로 구분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은 A, B, C, D, E형이 있습니다.

 

급성간염의 발병초기에는 식사를 통한 충분한 섭취가 불가하므로 적극적인 영양지원으로 경관급식이나 비경구적 영양공급을 해야 합니다. 식사요법으로는 먹기 쉬운 형태로 만든 음식과 수분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도록 합니다. 우유, 미음, 수프, 맑은 국물, 신선한 과즙, 유자파 등의 유동식을 섭취함으로써 환자가 탈수되지 않도록 합니다.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필요한 양의 열량과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키도록 합니다.

급성간염 환자의 식사지침은 고열량, 고단백, 고탄수화물, 중등지방, 고비타민, 저섬유질, 저염식입니다.

 

3. 만성간염, 간경변증 : 만성간염은 간염이 적어도 6개월 이상 경과되어도 완쾌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성, 바이러스성, 대사성, 독성이 있습니다. 만성간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식욕감퇴, 피로감, 황달, 구역질, 구토 등이 있습니다. 한편 간경변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정상 간세포가 파괴되고 삼유상 결합조직으로 대치되어 정상 간조직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만성 간질환을 통틀어 말합니다. 이때 간의 중요한 기능의 일부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일반적인 요인으로는 바이러스성과 알코올성이 있습니다.

 

식사요법은 양질의 단백질을 중심으로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지방 섭취를 줄여서 간세포의 활동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고열량, 고단백, 고비타민식을 계속 공급하여야 합니다. 지방은 지용성 비타민과 필수지방산의 공급원이 되므로 적당량 포함시켜야 합니다. 한편 심한 간경변증 환자에게 복수가 생겼을 경우에는 식염 섭취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또한 하루 식사 횟수를 6~8회로 조금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고열량에 따른 간식으로는 부드러운 케이크, 쿠키, 젤리, 푸딩, 고기만두 등을 이용하고, 다음 식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간과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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