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나라 지역별 쌀의 종류와 조리방법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쌀의 세계 여러 나라 지역별 종류와 특색 있는 조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쌀의 종류입니다. 

 

1. 멥쌀 : 우리가 주로 먹는 멥쌀입니다. 멥쌀은 배유 중 전분입자가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밀로펙틴이 많을수록 찰지고 끈기가 많습니다. 아밀로펙틴 100%라면 찹쌀입니다. 아무튼 멥쌀은 찹쌀에 비해 밥을 지었을 때 끈기가 적고 단단합니다. 이렇듯 밥의 끈기와 단단한 정도는 아밀로오스 함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인디카형의 쌀은 아밀로오스의 함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밥을 지었을 때 밥이 끈기가 없고 단단하며 부슬부슬합니다.

 

2. 찹쌀 : 아밀로펙틴으로만 이루어진 쌀입니다. 밥을 지으면 차지며 무릅니다. 또 찹쌀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따라서 밥을 지어먹기도 하지만 주로 떡으로 해 먹습니다.

 

3. 착색미 : 쌀 중에는 과피에 색소를 가진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도정해버리면 백미가 됩니다. 쌀의 품종에 의한 것으로 보라색의 색소가 과피에 생기는 것이 있습니다. 이 쌀은 인도 북동부의 산간지방, 중국의 남서부, 자바섬 등 동남아시아의 산간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오래된 벼의 품종으로 붉은 쌀을 재배해온 곳이 있다고 합니다.

 

4. 향미 : 쌀 중에서는 밥을 지으면 강한 냄새가 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 이런 쌀이 있는데 소량만 생산되고 밥을 지을 때 백미에 조금 섞는 정도로만 쓰인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세계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의 종류에 따른 지역마다의 특색있는 조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반도나 중국 북부, 일본에서 생산되는 자포니카종의 쌀은 밥을 지었을 때 끈기가 많은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조리법도 밥에 끈기가 생기도록 발달시켰습니다. 쌀을 잘 씻어서 밥 짓기 전에 불리고 적당한 양의 물로 가열하여 마지막에 물이 모두 쌀로 스며들어 밥알 사이에 여분의 물이 남지 않게 하는 것이죠.

 

2.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북아메리카의 남부와 남아메리카의 북부에서는 밥을 지었을 때 단단하고 끈기가 없는 쌀과 단단한 정도와 끈기가 중간 정도인 쌀이 많이 생산됩니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쌀에 다량의 물을 넣고 삶은 후 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가열해서 물기를 없애는 방법으로 쌀을 조리합니다. 요즘에는 우리가 밥 짓는 법으로 바뀌고 있지만 그래도 그곳의 쌀들로는 우리 쌀처럼 끈기 있는 밥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을 따라 버린 쌀에 지방을 첨가하여 찌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끈기가 더 사라지게 됩니다.

 

3. 유럽과 남아메리카의 중남부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쌀이 밥을 지었을 때 무르고 끈기가 있는 것이지만 단단한 정도와 끈기가 중간 정도인 것도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씻은 쌀을 기름으로 볶은 후 다량의 물을 넣어 삶는 방법으로 밥을 짓습니다. 또 채소나 고기를 미리 끓여 국물을 만든 후 그 물에 쌀을 넣어 밥을 짓기도 합니다. 물 대신 우유를 사용하기도 하고요. 

 

이렇듯 세계적으로 봤을 때 사람들은 끈기가 너무 많지 않고 단단하지 않은 밥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밀로오스 함량이 중간 정도인 것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쌀의 종류와 조리법이 다르다는 것을 직접 체험 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밥을 맛있게 짓는 법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으로 표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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