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1년 전 식구가 된 청산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항상 식물 배송을 받을 때면 보는 센스 있는 문구들.. 갑자기 궁금한게 저렇게 적혀있으면 배송기사님들이 조금이라도 신경을 더 써주시는 거겠죠..? (청산호를 처음 봤던 그날의 기억..) (아주 안전하게 포장되어 왔었지..) 포장 제거하는 과정에서 작은 살점(?)들이 떨어져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선인장 중간중간 아주 작은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참 예쁜 청산호입니다. 청산호(연필 선인장) 키우기 : 물주기는 2주에 1회(습도가 높으면 3주 1회), 보관 온도는 40도까지라 여름에는 걱정이 없는데, 겨울에는 들여놔주셔야 합니다(베란다에서 키우는 제 기준), 통풍이 중요하므로 가끔씩 바람을 쐬줍니다. 어떤 식물이든 물관리만 잘해..
작년 여름, 예쁜 아악무를 들였지만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보내주었습니다. 팡팡플랜트의 핑크 아악무를 구입하여 도착한 날, 분갈이 전 모습입니다. 식물인지라 택배로 받다 보면 어느 정도의 잎 떨굼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가끔 댓글 보면 상태가 좋지 못한 아악무를 받은 사람도 있던데, 다행히 제가 받았던 아악무는 정상적인(?) 아이였습니다. 초보 식집사들도 키우기 쉬운 핑크 아악무라곤 알려져 있지만, 키우면서 느껴 본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1. 잎 관리에 시간이 많이 듭니다 - 잎들이 작은데다가 금방금방 시들고 새로 자라나기 때문에 한 번 잎 정리하러 앉으면 기본 10분이더라고요. (집게로 시든 잎들 일일이 골라내어 휴지통에 넣는데 은근히 귀찮더라는..) 바람 잘 드는 베란다에서 키워보니 작은 ..
작년 봄, 아글레오네마 엔젤을 들였으나, 이미 집에서 키울 수 있는 토분이 초과(?!)되었기 때문에 수경재배로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개의 뿌리로 되어있던 아글레오네마의 흙을 살살 털어내어 집에 있던 유리병에 하이드로볼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테두리의 붉은 색과 대조되는 초록잎이 매력적인 아글레오네마 엔젤입니다. 처음에는 베란다에 두었다가 두 달 뒤 서재방으로 옮겼습니다. 베란다에 두니 잎이 주체할 수 없이 많아져서, 서재방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쓰기로 결정한 것이죠. 어엇 그런데 웬걸.. 베란다에 두었을 때는 잎만 무성히 자랐었는데 서재방에 두니 어느 날 꽃봉오리가 올라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저 이후의 꽃 모습은 볼 수 없었다는.. 아무래도 햇빛이 제한적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또 시..
포인세티아 키우는 법!! 11월 초 제 생일날 남편에게 선물로 포인세티아를 받았습니다. 연애 때부터 꽃다발을 자주 줬던 남편인데, 두세 번이면 모를까 매 번 꽃 말리기. 저도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는 마른 안개꽃을 받기도 했었고 이제는 아예 식물을 선물로 준 남표니 ㅎ-ㅎ 꽃다발의 1/10도 안되는 가격에 하루이틀만에 죽는 것도 아니니, 정말 가성비 갑인 선물인 것 같아요. 또 제가 식물 키우는 걸 즐기다 보니 식구 하나 늘었다는 생각에 기쁨이 절로~ 게다가 게다가 겨울하면 생각나는 색감도 너무 예쁜 포인세티아라니 ~ 세티아를 입양하고 3주가 지난 지금, 너무 잘 커주고 있어서 행복한 달지랍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 그럼 이제 포인세티아 보러 가보실게요~~ 생일 당일에 식탁에 놓여있던 포인세티아입..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꽃치자나무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선 저는 식물을 키움에 있어서 극악의 조건(?!)에서도 살아남는 식물들을 좋아합니다. 즉, 대충 키워도 잘 자라고 꽃 잘 피우는 그런 식물을 좋아하죠 ㅎㅎ(이기적) 그런 면에서 꽃치자나무도 은근히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하는 아이인데요. 제가 꽃치자나무를 두 해 동안 키워본 결과, 꽃을 잘 피우고, 또 고온에도 웬만하면 죽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반면 겨울에는 취약하므로 유의해주셔야 해요. https://blog.naver.com/ell90/222195042457 꽃치자나무의 월동, 추위와 겨울에 약한 꽃치자나무 안녕하세요. 약 두 달 전 분갈이 후 죽어버린 꽃치자나무에 대해 포스팅했었는데요. 그 당시 정말 여러 방... blog.naver.com 작..
안녕하세요 달지입니다.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식물 중 (이제는 하늘나라로 가버린) 마오리 소포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인터넷 모종시장에서 구매한 마오리 소포라를 분갈이해 준 직후 찍은 사진입니다. 수형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죠.. 아시다시피 마오리소포라는 귀여운 잎들과 황금색 줄기가 예쁜 인기 있는 인테리어 식물입니다. 작년에도 마오리소포라를 보내주었던 슬픈 기억이 있는데 올해 또 보내주게 될 줄이야.. 마오리 소포라는 이렇게 새 잎이 나면 연두색으로 뚜렷하게 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당시 온도는 20도 내외, 저는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마오리소포라를 보내주었던 이유는 바로 통풍부족에 의한 응애들의 습격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응애들과 고군분투하며 살충제를 구하러 다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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